삼성 갤럭시 탭 10.1의 호주 내 출시가 애플과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잠정 보류 되었다.
이 때문에 당초 8월 11일에 예정되었던 호주 내 갤럭시탭 10.1 발표 미디어 행사가 미뤄졌다.
애플사는 지난 달 28일 호주연방법원에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포함해 10개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 1일 첫 심리에서 삼성전자는 이 소송이 끝날 때까지 자사 제품을 들여오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호주판 태블릿 버전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3개의 해당 제품 샘플들을 애플에 제공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삼성전자 호주 법인측은 “현재 갤럭시탭을 판매할 계획이 없지만 가까운 장래에 출시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방어, 보호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호주 법원은 이와 관련해 8월 29일 재심리를 연다.
삼성전자가 호주연방법원의 승인을 얻어내거나 특허 침해 소송이 해결되면 호주 내 갤럭시탭 10.1의 판매 재개가 가능하다.
전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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