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8만달러 이상 소득자 81% 성생활 유지금융 스트레스는 찬물로 샤워를 하는 것과 같다?RA(Relationships Australia)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성생활은 소득과 비례되고 특히 8만 달러 이상 소득자의 경우부터는 만족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수입이 연 6만 달러 미만인 가정의 경우 단지 44%만이 성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 반면에 연 8만 달러 이상의 경우 81%가 성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가정내 금전적인 문제는 성생활에 직접적인 주요 원인이었다.
RA의 관계개발 및 실천부분의 관리 감독자인 사만다 알드리지 씨는 “6만 달러 미만의 가정들은 성생활이 6만 달러 이상의 소득가정보다 절반 정도의 성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라며 “6만 달러로는 가정을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금융 스트레스가 관계만족, 친밀감 등의 성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1200명의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결과 18세 이상의 성인 중 60%가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30대의 경우 안정적인 성생활을 즐기고 있고 40대 이후에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적인 만족도의 경우 25-34세 65%, 40-49세 74%, 60-69세 72%가 자신의 성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드리지 씨는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며 “이들은 직장을 구해야 하며 동시에 가정을 만드는 일을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사람들이 더 오래 대학 기숙사에서 혼자 생활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일부 독립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경우 성생활에 대한 별다른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 역시 금전적인 독립이 성생활과 비례되는 것을 나타낸다.
올 2월과 3월에 실시한 호주 전체 조사에서 70대 이상의 사람들 중 성생활을 유지하는 비율은 2008년 조사 때보다 17% 증가했고 성생활의 만족도도 2008년 67%에서 올 72%로 5% 포인트 높아졌다.
알드리지 씨는 “가족이나 친구들을 위해 봉사하고 낙관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성생활에 도움이 될것”이라며 “이것이 비아그라 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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