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 레이튼홀딩스는 설계와 계획 단계에서 엄격한 안전 조건 도입을 강제화하지 않는 한 건설현장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이튼의 조직 전략 책임자인 스티븐 사세 씨는 “영국의 건설 분야 사망률은 호주의 절반 가량인데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현상은 영국 정부가 건설 안전 법규를 강제로 입법화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사세 씨는 “이 기회를 잡지 않는다면 우리는 2014년까지 매년 적어도 50명의 건설현장 사망자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는 생각해 볼 필요도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이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인식은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여주는 통계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북반구의 다른 국가에 비해 두 배의 산업 재해 발생빈도를 가지고 있어 매년 약 40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수치는 산업 현장 운전자의 주의 부족이나 이산화 규소, 먼지, 용제(solvent) 등의 노출로 인한 근로자 사망까지 포함하면 더욱 높아진다.
사세 씨는 “치사율의 수치로 실제를 파악하기엔 충분치 않다.
이에 따른 추세선을 살펴보면 점점 나빠지고 있어 노동자의 사망률은 1년에 2%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 현상 치사율 조사를 진행해 온 그는 누구라도 이러한 위험성을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았거나 조금이라도 공사의 위험성을 생각했었다면 비참한 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상기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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