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내 힌두교 인구 30만명 육박2011년 인구조사결과 호주내 힌두교 인구가 2006년 인구조사 때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시드니 모닝헤럴드가 보도했다.
또 지난 5년간 전문직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호주 이민의 급격한 증가로 시드니 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새로운 힌두교 예배시설이 건립되었다.
2006년 인구조사결과에 따르면 호주내 힌두교도는 14만 8117명으로 2001년 인구조사에 비해 55%이상 증가했고 현재 지역사회 대표는 힌두교 인구가 약 27-30만명 수준으로 내다봤다.
호주 힌두교 협의회 사무총장인 산지브 바키리 씨는 “이런 힌두교도 증가의 원인은 이민 데이터를 보면 바로 알수 있다”며 “현재 호주 직장에서 요구하는 일반 이민자의 대부분은 전문직 기술자들이며 이부분을 인도 전문직 기술자들과 학생들이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바키리 씨는 “일반적으로 인도 이민자 중 가톨릭을 포함한 기독교인도 있지만 90%이상은 힌두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07-08년 이민부 조사발표에 따르면 이민 프로그램 중 인도는 14%로 13%인 중국을 추월해 2위 이민송출국이 됐고 인접지역인 네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를 포함하면 이민 프로그램의 19%를 차지한다고 조사됐다.
‘작은 인도’ 지역인 파라마타 인근의 로즈힐과 해리스파크 지구에 위치한 BAPS 스와미나라얀 힌두사원은 1996년 약 50명 정도가 예배를 드리러 찾아왔지만 현재는 300명 정도가, 축제일에는 500명이 찾고있다.
인도인의 호주 이민을 살펴보면 2007-08년 약 2만 2000명이 인도인의 호주로 이민을 왔으며 2008-09년에는 2만 5천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고 2009-10년에는 2만 4천명, 그리고 2010-11년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5년 동안 이민분야의 가장 큰 직업군은 회계와 정보기술 분야였다.
대학생인 아르핏 파텔 씨와 케발 빌라 씨가 그 전형적인 예로 인도 아흐메다바드와 나디아드 지방 출신인 이들은 현재 UTS회계학을 공부하고 있지만 둘 다 졸업 후에는 호주에 정착하고 싶어했다.
한편 호주 힌두 사원의 대변인 요기 사바니아 씨는 “예배 드리러 오는 신자들 중 80%는 남아시아에서 출신의 화이트 칼라”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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