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08 |최종수정2009.01.12 12:56:58타이어, 부동산, 금융, 항공, 음식 배달 등 고전 예상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2009년에 가장 취약한 직종은 무엇일까.시장조사기관인 IBIS월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타이어 제조업이 불경기에 가장 고전할 산업으로 밝혀졌다.
이어 자동차 판매업, 국제선 항공업, 부동산 중개업, 조선업, 은 납 아연 광산업, 투자은행 및 증권중개업, 벽돌쌓기업, 사치품 및 음식 배달업, 새우잡이업 등이 최악의 산업 10위 내에 포함됐다.
IBIS월드의 분석가들은 1부터 10까지 척도에 따라 수입감소의 고통을 겪을 가장 위험한 업종 500개의 순위를 매겼다.
보고서는 신차 수요의 대폭 감소와 GE머니와 GMAC 2개 대형 자동차 전문 파이낸스 회사의 퇴출로 인한 자동차 융자난으로 자동차 업계가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측했다.
호주 IBIS월드의 로버트 브라이언트 사장은 “돈을 절약하거나 생필품에 우선 사용하기 위해 타이어 교체를 미룸으로써 타이어 제조업이 시련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 하락과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정부 보조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주택구입 연기와 주택 가격과 판매의 동반 하락으로 부동산업계도 썰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주택 건설 부족은 벽돌공들의 생계도 위협할 것으로 점쳐졌다.
해산물과 새우도 수입감소와 실업증가에 처한 사람들이 먹지 않고 견딜 자유재량 품목으로 분류돼 업계 종사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반면, 고령자나 보건 관련 업종이 올해 가장 안전한 산업으로 꼽혔다.
너싱홈은 70세 이상 노년층과 정부 보조금 증가로 작은 붐을 경험할 것으로 관측됐다.
호주인의 애완동물 소유율이 높아 수의학 서비스도 수요 증가의 수혜가 예상됐으며, 유아원이나 유치원 및 화장품 업계도 상대적으로 안전 산업군에 들어갔다.
권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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