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처음 실시한 연구에서 부자들과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6일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현재 연방 하원의원이자 주택경제위원회 소속인 앤드류 리(Andrew Leigh) 의원이 지난해 호주국립대학 교수시절 시드니대학 필립 클락 씨와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이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수입면에서 최상위 20%안에 속한 사람들은 최하위 20%안에 들어있는 사람들보다 평균 6년을 더 살았다.
또한 12년 중등교육 이상을 받은 사람들은 학교를 일찍 마친 사람들보다 평균 4년을 더 살았다.
단 이번 조사결과에서 성별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2009년 호주통계청이 애보리진의 비교 조사에서 원주민의 수명이 비원주민보다 10년 짧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이같이 수입과 학력에 따른 평균 수명의 차이 연구는 호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연구팀은 1만4500명의 호주인들의 사망실태를 조사하고 또한 호주통계청의 지역별 사망률에 관한 자료와 멜번협회가구(Melbourne Institute Household)의 수입도 비교 분석했다.
여기서 부자 동네에 사는 남자들이 빈곤지역에 사는 남자들보다 평균 4년을 더 오래 산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의 경우는 2년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를 담당했던 리 의원은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일례로 부자 동네의 경우 간병시설이나 치료시설이 더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은형 기자 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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