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30 |최종수정2009.02.05 15:59:45독립보고서 “자금난에 의료시스템 위기”NSW 공립병원들이 수개월내에 10억 달러의 빚더미에 앉게 될 것이라고 ABC TV가 최근 보도했다.
ABC는 NSW 주정부가 최근 실시한 독립보고서 2개에서 자금부족으로 NSW 의료시스템이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보건당국이 이번 주말까지 1억1천700만달러의 부채를 않은 것을 비롯, 주 의료시스템이 오는 3월까지 10억 달러에 가까운 자금난을 겪게 될 수 있다고 보고됐다고 ABC는 말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SMH)도 29일자 심층보도를 통해 주정부의 부채는 물론 NSW 주요병원들이 적게는 400만 달러에서 최대 26만 달러까지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SMH는 이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며 긴급한 조치가 없다면 3월까지 올해 의료예산 중 9억 달러가 날아가 버릴 것이라는 프라이스워터스쿠퍼스의 보고서가 지적했다고 주정부가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두보 베이스 병원이 자금 부족으로 마취제인 모르핀이 동이 나고 중환자실 환자들은 37도 폭염 속에 5일간이나 신음했다며 이 병원 의사들이 사퇴해야할 위험에 처했다고 공개했다.
이 병원의 한 의사는 대부분의 전문의들이 지난 6주간 임금을 못 받은 것은 물론 수술스태프들은 수술장갑 등의 기본 물품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고 보도됐다.
이 의사는 SMH와의 인터뷰에서 “여기는 위험천만하다”며 “의료진들이 의료활동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지를 잃고 있다”고 호소했다.
데보라 피코 NSW 보건국장은 그러나 보건서비스가 지난해 6월 부채상환이 명령된 이후로 향상되고 있다며 하루 아침에 변할 수 없는 것으로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SMH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보건부 대변인도 이와 관련 현재 부채규모는 전체 보건예산의 1%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며 수주내에 보다 효율적이고 현명한 의료시스템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BC는 보도했다.
장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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