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3.06 |최종수정2008.03.10 21:41:47건설업 역대 최고 37.4% 급등국제적인 신용경색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07년 기업 경영실태에 따르면 기업 영업이익이 12월 분기에 3.9% 상승했다.
이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 2%를 훨씬 상회하는 결과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37.4%로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 상승률을 보인 건설업이 호경기를 이끌었고 소매업종도 20%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세인트조지 은행의 경제 전문가인 마리 카세브스키 씨는 “기업 이익 증가가 모든 업종에 골고루 분포됐다”면서 “이는 신용사태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가 여전히 강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의 스콧 헤슬렘 경제분석가도 “이번 발표에서 민간 부문의 재고가 0.7% 증가했다는 것은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5일 발표될 경제지표에서 지난해 4분기 국내경제성장률이 0.8%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연방중앙은행은 이런 경제호황을 반영해 금리인상 카드를 계속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상진 기자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