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호주법인(법인장 이인철)은 20일 법인 1층 전시장에서 ‘2011 FIFA 독일여자월드컵’에 출전했던 호주 대표팀 케이틀린 풀드(Caitlin Foord) 선수에게 ‘현대 베스트영플레이어 어워드'(2011 Hyundai Best Young Player Award) 트로피를 전달했다.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7일까지 개최된 독일여자월드컵에 출전했던 풀드 선수는 이미 7월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경기장에서 수상자로 발표됐지만 선수의 경기와 훈련 일정과 맞지 않아 트로피를 전달받지 못했다.
?‘현대 베스트영플레이어’는 월드컵에 참가하는 만 20세 이하의 선수들 중, 가장 우수한 기량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신인상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현대차가 단독으로 후원하여 ‘현대 베스트영플레이어어워드’로 명칭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각 월드컵 대회 기간 중 남자와 여자 신인 선수 각 1명에게 시상했다.
남자 신인상은 2011 남아공 월드컵 당시 독일 대표팀의 토마스 뮐러(Thomas Muller) 선수가 신인 선수상과 득점왕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풀드 선수의 수상은 여자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시행되는 신인 선수상으로 신인상은 경기 기술, 전술 수행력, 팬 인지도, 페어플레이 등 다양한 요소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이번 신인상을 받은 풀드 선수는 매 경기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현란한 개인기로 팀 결승 진출에 큰 기여를 한 점이 인정됐다.
풀드 선수는 94년생으로 9세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으며, 올해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2007-11년에는 호주 U-17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현재 시드니 FC(W-League) 소속의 팀 내 최연소 선수로 기존에는 스트라이커였으나 현재는 라이트윙 미드필더로 패스도 좋은 멀티 플레이어 선수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FIFA의 공식 파트너 현대차가 함께 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월드컵 경기 시 2만명이 넘는 관중들 앞에서 축구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월드컵 다음의 최종 목표는 올림픽”이라고 말했다.
이은형 기자 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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