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동안 호주 경제는 광산 붐으로 서호주와 퀸스랜드가 경제성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 두주와 NSW, 빅토리아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국(ABS)의 주별 GDP성장률에 따르면 지난해는 서호주 9.7%, 타스마니아 7.7%, 퀸스랜드 7.2% 빅토리아 5.2% 노던테리토리 5.0% NSW 4.5% 남호주 2.7% ACT 2.2% 순이었다.
그러나 2007년 4분기(10-12월)의 증가율은 타스마니아만이 3.6%로 가장 높았고 다른 주는 1-2%선이었다.
퀸스랜드 2.2% 빅토리아 2.0% 서호주와 남호주 각각 1.5% NSW와 ACT 각각 1.2% 노던테리토리 0.9% 순이었다.
연 평균 GDP 증가율에서 빅토리아의 양호한 5.2%는 멜번으로 인구 전입이 크게 늘어난 것과 연관이 크다.
멜번와 애들레이드는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20%에 육박, 전국 최고였다.
봅 비렐 인구전문가(모나쉬대)는 "멜번의 인구 증가가 계속될 경우 시드니처럼 주택문제와 교통난 등 인프라 취약점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브럼비 정부의 인프라 투자를 촉구했다.
고직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