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04 |최종수정2009.04.28 11:21:39연간 12만여명 고용 “5% 감소하면 6300명 실직”호주 대학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이 5% 감소하면 6억 달러의 수출감소 효과로 6300명의 실직을 유발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유학산업은 석탄과 철광석에 이은 3번째 수출 효자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유학생이 호주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종합 분석한 액세스이코노믹스(AE)의 1일 보고서는 또 유학생과 그 가족들의 직접 지출액 141억 달러와 부가가치 효과 126억 달러를 합쳐 총 267억 달러의 연간 경제파급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유학산업은 2008년까지 3년간 42% 성장했으며 연간 12만 2000여명에 상응하는 정규직 근로자 고용효과를 가져왔다.
세계 인구의 1%도 점유하지 못한 호주가 세계 유학생의 7.5%를 보유하고 있다.
2007/08 회계연도에 호주 교육기관은 해외 캠퍼스와 상담서비스를 통해 얻은 수입 4억 38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41억 달러의 수입을 창출했다.
유학생들이 지출한 137억 달러 가운데 약 64억 달러가 등록금을 포함한 교육비로, 43억 달러가 숙식비용으로 사용됐다.
유학생 가족들은 약 3억 6580만 달러를 소비했다.
유학생이 지출하는 1달러는 경제에 1.91달러의 추가적인 기여를 했으며, 4명의 유학생은 1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007/08년에 다양한 비자신청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유학생은 2만 1000명이었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사립교육기관의 유학생 등록률은 92.6%나 급등했다.
주별로는 약 250%나 폭등한 빅토리아주가 최고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대학교 유학생 증가율은 7.7%에 불과해 시장이 포화상태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같은 기간에 유학생 영어집중코스 과정과 직업교육훈련 분야는 각각 63.7%와 112.6%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호주사립교육훈련기관협회(ACPET)의 위탁을 받아 수행 작성된 보고서는 유학산업이 향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권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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