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08 |최종수정2009.05.12 08:37:40일본산, 홀덴 포드는 급속 하락대부분의 국가에서 자동차 시장이 불경기이지만 호주에서는 초강세를 보였던 일본산 및 호주산 차량이 맥을 못추는 반면 한국산 현대와 기아차는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화제다.
호주 유력지 시드니모닝헤럴드紙는 5일(화)자에서 "차 판매가 폭락하지만 현대는 번창 중(Car sales plunge but Hyundai thrives)"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 기사는 한국산 차량 평가에서 그동안 인색했던 호주 유력지들이 새로운 인식이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4월 호주 차량판매는 3월처럼 24% 하락했다.
토요타는 -37%로 호주 빅토리아 알토나 공장의 지속 여부가 대부되고 있는 실정. 미쓰비시도 37%, 혼다도 30%, 마쓰다와 닛산도 각각 24% 하락했다.
GM 자회사인 홀덴(GMHA)은 23%, 포드는 17% 감소했다.
반면 현대차는 올해 104월 평균 12% 매출이 늘었다.
기아차도 4월 상승세를 기록했다.
헤럴드지는 현재차가 97-98년 아시아 환란사태 때 엑셀러 홀덴 코모도어를 제치고 호주 최고 판매차종으로 인기를 끈 전례를 상기시켰다.
케빈 맥칸 현재차 호주법인 영업책임자는 "일반 매입자들과 단체 구매의 플리트세일(fleets)에서 일본산에서 한국산으로 대체되는 뚜렷한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레이드-인 고객들의 소유 승용차의 절반이 일본산일 정도"라면서 "불경기일수록 가격 대비 가치를 따지는 고객의 취향과 i30, i맥스 등 현대차의 새 인기 모델 출시가 시기적으로 맞아 떨어진 것도 판매증가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고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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