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25, 신한금융그룹)가 원아시아투어 슈퍼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호주 PGA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아쉽게 공동 6위에 그쳤다.
김경태는 27일 호주 퀸슬랜드 선샤인코스트의? 하얏트리젠시쿨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잃는 부진 끝에 닉 오헌, 마크 레시먼(이상 호주)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끝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라 호주에서의 첫 우승과 원아시아 슈퍼시리즈 상금왕 등극까지 노렸던 김경태는 이날 티샷이 흔들리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양용은(39?KB금융)은 8언더파 280타를 쳐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2주 전 호주오픈에서 타이거 우즈를 따돌리고 우승했던 그렉 찰머스(38, 호주)는 12언더파 276타로 로버트 앨런비, 마커스 프레이저(이상 호주)와 함께 동타를 이뤄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그는 첫 번째 홀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해 앨런비를 꺾고 우승했다.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던 최준우(32)는 최종합계 이븐파 283타를 적어내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리며 팬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창원(20)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5위, 강성훈(24, 이상 신한금융그룹)은 2오버파 290타 공동 48위, 김우현(29)은 9오버파 297타를 기록해 64위에 그쳤다.
권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