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3.14 |최종수정2008.03.17 13:40:23AFC 챔피언스리그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대표로 출전한 포항과 전남이 호주 프로팀에 나란히 0대2로 패했다.
작년 K리그 우승팀 포항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FC와 개막일인 12일 홈에서 가진 대회 E조 예선에서 전반 3분 기습 헤딩골, 후반 수비수-골키퍼간의 실수에 따른 추가골로 무너졌다.
전남은 같은 날 멜번 빅토리 FC와 멜번에서 가진 G조 첫 경기에서 전반 28분 페널티킥, 후반 20분 헤딩골로 완패했다.
축구전문가들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호주팀들에게 한국팀들이 완전히 밀렸다”며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예선전을 극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편, 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축구클럽들의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로 아시아 각국의 정규리그·FA(축구협회)컵 우승팀 28개가 총출전하는 최고 권위의 클럽 대항전. 출전팀들은 4개씩 7개조로 나눠 5월 21일까지 홈-어웨이로 조별 리그전을 벌인다.
각 조 1위 7개팀과 지난해 우승팀 우라와 레즈(일본)가 9월17일부터 8강 토너먼트(홈-어웨이)를 시작으로 우승팀을 가른다.
한국프로팀의 대회 우승은 2006년 전북이 유일하며 올해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상금은 60만달러(5억8000여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40만달러다.
장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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