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K리그 우승팀 포항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FC와 개막일인 12일 홈에서 가진 대회 E조 예선에서 전반 3분 기습 헤딩골, 후반 수비수-골키퍼간의 실수에 따른 추가골로 무너졌다.
전남은 같은 날 멜번 빅토리 FC와 멜번에서 가진 G조 첫 경기에서 전반 28분 페널티킥, 후반 20분 헤딩골로 완패했다.
축구전문가들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호주팀들에게 한국팀들이 완전히 밀렸다”며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예선전을 극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편, 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축구클럽들의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로 아시아 각국의 정규리그·FA(축구협회)컵 우승팀 28개가 총출전하는 최고 권위의 클럽 대항전. 출전팀들은 4개씩 7개조로 나눠 5월 21일까지 홈-어웨이로 조별 리그전을 벌인다.
각 조 1위 7개팀과 지난해 우승팀 우라와 레즈(일본)가 9월17일부터 8강 토너먼트(홈-어웨이)를 시작으로 우승팀을 가른다.
한국프로팀의 대회 우승은 2006년 전북이 유일하며 올해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상금은 60만달러(5억8000여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40만달러다.
장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