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08 |최종수정2009.12.08 13:51:032009 ABC 판정단 “가격, 다지인, 성능 모두 우수”i30 revised.jpg현대자동차차 i30와 iMax가 2년 연속 호주 최고자동차로 선정됐다.
호주 자동차 클럽 연합회가 주관하는 ‘2009 Australia’s Best Cars(2009 호주 최고차 대상, 이하 ABC)’에서 현대 i30 SX CRDi 터보디젤이 3만 달러 이하 중형부문 베스트카로 선정됐다.
iMax CRDi 터보디젤은 올해의 최고 피플무버(승합차)상을 받았다.
ABC는 호주 인구의 30%인 630만 회원을 보유한 호주 자동차 클럽 연합회가 주관하는 호주 전국을 아우르는 최대 자동차시상이다.
현재 판매중인 모델을 대상으로 품질, 디자인, 성능, 가치, 안전성, 환경친화성 등 자동차 핵심요소 총 19개 항목을 평가해, 12개 부문에서 최고차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279개 차종을 대상으로 심사됐다.
가격대비 가치, 디자인, 기능, 주행성 등에 중점을 둔 올해 ABC 판정단은 현대차의 i30와 iMax가 해당 부문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3만 달러 이하 중형부문에서 2위는 폭스바겐의 폴로, 3위는 미쯔비시의 랜서가 차지했으며, 피플무버 부문에서는 혼다 오디세이와 미쯔비스 그랜디스가 iMax의 뒤를 이었다.
어니스트 리터라 ABC 판정단장은 “다시 한번 i30가 해당부문에서 가격대비 최고가치(best value for money)를 제공하는 차로 선정됐다”며 “소유비용, 연비 등에서 해당 부문의 최고에 위치해 있으며 안전, 보안 등19개 평가항목 모두에서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고 평했다.
리터라 단장은 이어 “iMax는 2년 연속 돋보이는 승합차”라며 “해당 차종에서 요구하는 8명 승차인원과 짐 공간을 충분히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실용적 디자인과 기능성, 주행성으로 인해 곁에 두기 좋은 차”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과 관련 두 차종이 2년 연속 ABC를 수상하면서 호주내 현대차 브랜드의 성장과 위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i30의 경우 ‘2007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올해의 친환경차(Green Car of the Year)’에 이어 2008, 2009년 연속 ABC를 수상한 것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한 올해 i30 판매의 성장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 호주법인의 케빈 맥캔 판매마케팅 이사는 “올해의 ABC 상 수상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2년 연속 수상은 i30, iMax의 뛰어난 성능을 격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 ABC는 소형차부문 ‘포드 피에스타’, 3만 불 이상 중형차 ‘폭스바겐 골프’, 대형차 ‘도요타 오리온’, 스포츠카 ‘BMW 135i쿠페’, 럭셔리 스포츠카 ‘아우디 TT-S TFSi 쿼트로’, 프레스티지카 ‘스바루 리버티 3.6R 프리미엄’, 럭셔리카 ‘아우디 A6’, 여가용 4륜 ‘스바루 아웃백’, 럭셔리 4륜 ‘아우디 Q5’, 전천후 4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을 1위로 선정했다.
장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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