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04 |최종수정2009.12.08 14:06:06석탄, 철광, 금에 이은 4대 수출산업지난해 22.6%↑ “입증된 교육기관만 등록”‘유학생들은 금만큼 좋다’호주 유학산업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가치가 금광산업에 필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국제교육협회(IEAA)는 지난해 유학산업이 기록적인 166억 달러의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호주통계국(ABS)은 국제교역 수치에 근거해 유학산업이 22.6% 성장했다고 추산했다.
유학산업은 천연자원 부국인 호주의 석탄산업, 철광산업, 금광산업에 이은 4번째 수출 효자산업이었다.
서비스산업으로는 관광산업을 제치고 최고의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유학생으로 인한 국내 대학의 수입은 13억 달러 증가한 95억 달러에 이르렀다.
직업교육 부문은 43억 달러의 수입을 얻었다.
NSW에선 유학산업이 석탄산업에 이은 2번째 큰 수출산업이었다.
지역별로 NSW는 63억 8100만 달러의 경제효과를 유발했다.
빅토리아는 54억 달러, 퀸스랜드는 24억 달러, 서호주 11억 2500만 달러, 남호주 8억 9200만 달러, 노던 테리토리 2억 8000만 달러, ACT 2억 6000만 달러, 타스마니아 1억 4100만 달러 순이었다.
이런 유학산업의 호조세는 인도 유학생에 대한 연쇄 폭행사건 파문, 호주 달러 강세 등의 악재가 고등교육, 직업훈련교육, 초중등교육, 영어어학연수 등에 대한 수요를 둔화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호주국제교육협회의 스티븐 코놀리 회장은 수출산업으로서 유학산업의 성장은 놀랄 일이 아니라면서도 내년에 인도로부터의 수요는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놀리 회장은 연방정부의 사기성 직업교육기관 근절책과 학생비자에 대한 절차와 조건 강화는 인도 유학생을 감소시키겠지만, 다른 국가의 유학생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호주대학협회(UA)의 글렌 위더스 회장은 유학생들이 정확한 정보, 향상된 영어연수, 대학과 지역에 대한 융화, 숙소와 일자리 지원, 안전한 체류 등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위더스 회장은 “호주의 유학산업과 질적 명성의 지속가능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양질의 교육과 전체 학생 경험 증진에 헌신하는 것이 입증된 교육기관만이 유학생에게 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등록, 재등록을 허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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