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낭자 대거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첫 경기인 호주여자오픈 대회가 9일 막을 올린다.
총 상금 미화 110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선 태극 낭자들이 대거 출전해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1, 2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상금랭킹 7위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맞붙는다.
신지애는 9일 오전 10시30분 티오프해 스탠퍼드, 호주의 린제이 라이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신지애는 프로 데뷔 후 지난해 처음으로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맞는 각오가 남다르다.
미국 팜스프링에서 동계훈련을 마친 신지애는 지난 1일 호주로 건너가 샷 감각을 되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LPGA 무대에 본격 데뷔하는 유소연(22·한화)은 세계 2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같은 조가 됐다.
개막전에 초대받은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인 김하늘(24·비씨카드)은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 등과 같은 조에 속했다.

프로 골프 세계 최연소 챔피언 자리를 꿰찬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4·한국명 고보경)는 크리스텔 부엘리용(네덜란드)?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LPGA 유망주인 알렉시스 톰슨은 스테이시 루이스·크리스티 커(이상 미국)와 1, 2라운드를 치른다.
전 대회 우승자인 청야니(대만)는 오전 7시 호주의 골프 스타인 카리 웹, 모건 프레셀(미국)과 경기를 시작한다.

이민영 인턴기자 edit@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