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학교 탁구 활동 지원, 탁구 대회 개최 시 현대차 스폰서 후원
“스포츠만큼 커뮤니티가 역동적으로 하나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없다”지역 정치인과 대표적인 기업이 만나 커뮤니티의 건강과 화합을 위해 나섰다.

‘현대 베네롱 탁구후원 프로그램’을 현대자동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이인철)에 제안한 존 알렉산더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2일 열린 런칭 행사에서 전직 호주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답게 스포츠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운동을 통해 페어플레이 정신을 기르고 신체의 건강을 단련시키는 것이 곧 호주 국력 증진이라는 것이다.

알렉산더 의원은 지난해 10월 ‘베네롱컵 한호친선 탁구대회’를 주관했다.
당시 한호 양국선수들은 베네롱 지역의 학교에 찾아가 시범을 보이고 많은 호응을 받았다.
알렉산더 의원은 이에 힘입어 올해부터 탁구 프로젝트를 ‘현대 베네롱 탁구교실 프로그램’으로 확대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베네롱 지역구 내 학생들에게 탁구 활동을 지원하며 스포츠를 통해 지역 내 다문화의 장벽을 깨고 서로 화합하고 지역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차 호주판매법인은 2012-2016년 호주탁구협회와 탁구프로그램 후원계약을 맺었고 탁구대, 라켓, 운동복, 공 등에 현대차 브랜드를 삽입해 40개 학교에 제공한다.

지난해에 이어 매년 실시될 예정인 ‘현대 베네롱컵 탁구대회’ 개최와 스폰서십을 제공한다.
이로써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고 현대차에 대한 인지도도 제고하는 등 1석2조 효과를 누리게 됐다.

알렉산더 의원은 현재 베네롱 지구 자유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으로 현대자동차가 있는 맥콰리파크 지역은 알렉산더 의원의 지역구(베네롱)이다.
런칭 행사에는 내빈들 외에도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보호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참석한 토니 애봇 연방야당 대표는 “여기 모여 있는 학생들이 바로 호주의 밝은 미래”라며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것이 건강한 호주를 만드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은형 기자 catherin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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