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17 |최종수정2010.05.07 11:57:01가격경쟁, 일자리 창출 긍정적 기대미국 거대 슈퍼마켓체인인 코스트코(Costco)가 시드니에 첫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져 그 여파가 주목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대형물류를 바탕으로 울워스와 콜스가 독점하고 있는 슈퍼마켓 체인에 가격경쟁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16일 데일리 텔리그라프 지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키닐리 NSW 주총리가 코스트코의 첫 시드니 체인점 건설 계획을 허가했다.
웨스트필드 및 다른 쇼핑센터 업계에서는 이를 반대했지만 주정부가 이를 허가한 것.첫 코스트코 체인은 어번 파라마타 로드에 건설될 계획이다.
코스트코는 또 시드니에 체인점 4개를 추가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어번카운슬의 아이린 심스 시의원은 지역주민들에게 신규 일자리 및 구매선택폭 확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심스 시의원은 “소규모 상점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코스트코는 일반 판매보다는 벌크형 판매를 실시하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UNSW의 플랙크 줌보 부교수는 코스트코가 가격경쟁을 부추겨 가격하락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줌보 부교수는 “코스트코가 영업력을 확대하게 되면 콜스와 울워스의 거대한 가격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데일리 텔리그라프가 코스트코 호주 첫 체인점인 멜번 독랜드점을 조사한 결과 다른 슈퍼마켓에 비해 최대 60% 가량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카콜라 가격이 콜스에 비해 44%, 프레쉬 푸드 피플보다는 32% 저렴했으며 베지마이트는 콜스보다 20%, 울워스보다는 10% 더 쌌다.
또 세척제인 콜드 파우더의 경우 60% 가량 가격이 낮았다.
장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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