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유일한 한국인 프로복서인 김휘종 선수가 7월 13일 오후 6시 캠시의 오리온 센터에서 세계타이틀전(10라운드 경기)을 치른다.
김 선수는 한국에서 2003년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타이틀까지 보유하고 있었으나 국내 권투 여건이 열악해 꿈을 안고 혈혈단신 호주로 건너왔다.
이번에 격돌할 상대 선수는 무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빌렐 딥 선수로 오른쪽 카운터 펀치가 주특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딘스 짐(Mundine’s Gym)’ 소속인 김 선수는 “상대 선수가 저보다 키가 크고 스트레이트 어퍼가 강한 선수”라며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호대한체육회(회장 백승국)와 재호복싱협회(회장 하지우)는 이번 경기를 계기로 김 선수의 후원회를 조직할 뜻을 전했다.
서기운 기자freedom@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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