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8 |최종수정2010.09.10 14:06:21최대 10만여 가구 전기 공급 중단천재(天災)가 이번엔 NSW를 강타했다.
진도 7.1의 지진이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를 강타한지 1주일도 안돼 이번엔 폭풍우가 NSW를 강타, 약 9천여 가구가 이틀 이상 암전에 시달려야 했다.
7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맹렬한 폭풍우로 인해 일라와라를 비롯한 NSW 남부해안지역 9천여가구가 아버지의 날을 비롯, 48시간을 암흑 속에 보내야 했다.
특히 리베리나(Riverina)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로 인해 재산피해가 극심했다.
NSW정부의 스티브 환(Steve Whan) 응급서비스 장관은 전일 울릉공(Wollongong)에서 유로보달라(Eurobodalla)에 이르는 남부 해안지역과 터멋(Tumut)과 건다가이(Gundagai)섬에 이르는 9개지역에 자연재해를 선포했다.
우선 전기공급이 남부해안지역의 10만 여 가구에 중단됐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 주말 전기 공급이 회복됐지만 일부 지역은 당분간 문명의 혜택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테그럴 에너지(Integral Energy) 사는 늦어도 이번 주 중에는 중단된 가구들의 전기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테그럴 에너지 사의 대변인은 "일부 지방 및 외곽지역에는 우리가 그들에게 오는 수요일까지 전기 없이 지낼 수 있을 가능성을 준비토록 당부하고 있다"며 "우리는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 및 컨트리 에너지로부터 추가적 인원을 공급해 내일 우리를 도울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가장 큰 어려움은 이번 폭풍우로 인해 쓰러진 대형 나무들을 제거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이후 복구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트리 에너지(Country Energy) 사는 당초 폭풍우로 인해 2만 가구 이상이 단전의 고통을 겪어야 했지만 현재는 200가구 미만이 단전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5일 진도 7.1의 지진이 발생, 10만여 가구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이도 비슷한 강도의 다른 지역 지진과 달리, 인명피해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주위 국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장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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