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1 |최종수정2010.10.11 10:22:459% 증가한 85054대 판매, SUV 수요 폭발국내 자동차 시장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판매 강세에 힘입어 월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의 5일 발표에 따르면 올 9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8만 5054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9% 급증했다.
이는 2005년 세웠던 역대 월 최고 판매대수 보다 600대 가량 많은 것이고 지난해 9월 대비 7000대가 늘어난 것이다.
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는 이런 추세라면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측 된다고 밝혔다.
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의 앤드류 맥켈러(Andrew Mckellar) 최고경영자는 “호주시장은 1년에 100만대 이상 판매한 적이 2번 있다”며 “ 따라서 이것은 대단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판매 활황은 작년 9월 대비 14% 급등한 민간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금 우대 조치로 대거 몰렸던 기업체 수요는 5% 성장에 그쳤다.
특히 구매자들의 전통적인 기호도에서 벗어난 오프로드 차량 선호 현상으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다.
소형 SUV는 지난달 1만 37대가 판매돼 작년 동기 대비 53.8%의 성장률을 보였고, 중형 SUV는 6592대 26.8%, 고급 SUV는 2156대 20.4%로 자동차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도요타 프라도, 홀덴 캡티바, 수바루 포레스터, 도요타 라브4는 각각 지난달 1만대 이상 판매됐다.
자동차 종류별 최다 판매된 소형 승용차는 1만9344대로 9.2% 증가했고 경차도 1만1032대 6.9%로 선전했지만, 대형 승용차는 8034대가 팔려 -8.3% 퇴보했다.
트럭은 4륜 구동이 7251대 판매에 8.6%, 2륜 구동이 4935대 1.1%의 증가에 그쳤다.
벤은 1837대 판매돼 -16.4% 후퇴했다.
최상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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