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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항공 A380 엔진 폭발로 비상착륙
한호일보 | 승인 2011.01.27 05:12
기사입력 2010.11.05 |최종수정2010.11.05 14:36:28 466명 탑승한 QF32 창이공항 이륙 6분만에 회항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원인규명 전면 조사 착수 콴타스항공이 프랑스 에어버스로부터 도입한 초대형 항공기 A380의 엔진이 상공에서 폭발해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콴타스항공의 A380 여객기 QF32가 4일 오전 9시 56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이륙한지 6분만에 4개의 엔진 중 하나에 노란색 불꽃과 검은 연기를 발산하며 파편이 떨어져 나가는 두번의 폭발로 급거 회항해 비상착륙했다.
싱가포르발 시드니행 QF32는 당시 이층 객실에 440명의 승객과 26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운항 중이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콴타스항공은 운항 중이던 A380 6대의 운행을 무기한 중단시켰다.
콴타스항공이 2007년 운행을 시작한 A380 항공기의 엔진 폭발은 처음있는 일이다.
A380 제조회사인 에어버스와 엔진 제조회사인 롤스로이스는 항공기에 대한 전면 점검에 착수했다.
창이공항을 이륙한 QF32는 1800미터 상공을 날던 중 왼쪽 날개에 부착된 엔진의 두번 연속된 폭발음이 승객들의 귀청을 때렸다.
곧 이어 기체가 심하게 요동치며 항공기는 비상 사태에 들어갔다.
승객이었던 크리스토퍼 리 씨는 “일부 승객들은 승무원에게 폭발이 있었다는 사실을 급히 알렸다.
연기와 물체 같은 것들이 보였다.
승무원은 급히 와서 조사한 뒤 기장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른 한 승객은 “왼쪽 날개 부위에서 무엇인가 파열됐다.
그런데 승객들은 놀랍도록 차분했다”며 폭발 후 조용한 기내 상황에서 일부 아기들이 동시에 울음을 터트려 승객들이 웃었다고 전했다.
승무원들의 신속한 대응에 이어 회항이 결정되고 항공기는 기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연료를 배출한 뒤 11시 46분에 창이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약 다섯 시간 후 승객들은 대기하던 버스를 이용해 싱가포르 호텔로 수송됐다.
QF32의 엔진 주변을 둘러싼 기체 부위가 심하게 파손돼 떨어져 나갔으며, 일부 잔해는 인도네시아 바탐섬의 초등학교 지붕 등 12곳으로 떨어져 위험천만한 순간이 연출됐다.
QF32를 책임지고 있던 3명의 조종사들은 항공기의 정교한 첨단 컴퓨터 통제실에서 54개의 에러 메시지가 한꺼번에 뜨는 것을 목격했다.
바탐섬의 일부 지상 목격자들은 처음에 항공기가 폭발하는 것으로 알았으며, 불꽃과 연기도 관찰했다고 밝혔다.
바탐섬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폭발음을 듣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건물 밖으로 뛰어나왔다가 비행기가 회항하는 것을 보았다”며 항공기의 금속 파편이 비오듯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땅에 떨어지는 파편들 때문에 모든 학생들을 교실로 다시 들어가게 했다.
아무 피해자가 없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콴타스항공의 앨란 조이스 최고경영자는 다른 A380 항공기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신하기 위한 사건 원인규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인규명 작업에 롤스로이스와 에어버스가 깊이 관여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우리에게 사건 발생 이유에 대한 조언과 견해를 밝혀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주교통안전국(ATSB)도 원인규명 작업에 합류할 예정이며, 콴타스항공은 자체적인 위험평가 작업에 돌입했다.
권상진 기자

한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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