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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민자, 평가절하되고 있다”
한호일보 | 승인 2011.01.27 05:28
기사입력 2010.11.18 |최종수정2010.11.19 10:04:18 “고학력 이민자 40% 기술 능력 이하 직업 보유” 영어장벽과 기술인정 어려움, 비영어권 대졸 이상 실업률 5.2% 호주가 비영어권 출신 기술이민자들의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령화 사회가 되고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함에 따라 이민자들이 호주사회에서 세금과 인프라 건설에 기여하는 주요 인력으로 간주되지만 수준 이하의 직종에 취업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금융서비스 회사인 AMP가 의뢰해 캔버라대학 사회경제모델링 국가센터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전세계에서 룩셈부르크 다음으로 다민족들이 많이 사는 나라로 스위스와 동급이다.
인구 4명 중 한 명은 해외에서 태어났으며 이는 미국의 2배, 영국의 2배 이상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호주가 많은 이민자들을 기술자로 받아 들였지만 인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영어권 출신 중 일할 수 있는 나이의 고학력 이민자 약 40%가 자기가 보유한 기술보다 못하거나 중간급인 직업에 묶여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영어의 장벽과 해외에서 공부한 것을 인정받는 어려움 때문에 많은 고학력 이민자들이 평가절하되어 좋은 직업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자들의 학력수준은 호주 태생자들과 비슷해지고 있으며 젊은 이민자들 중에는 능가하는 경우도 있었다.
가령 25~34세의 비영어권 출신 남자 이민자들 가운데 학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46%인데 반해 같은 나이 그룹의 호주 태생자들은 20%를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젊은 경향이 있는 이민자들의 약 50%가 왕성하게 일할 수 있는 연령대인 반면 호주 출생자들은 이 비율이 39%였다.
비영어권 출신 이민자들의 노동 참여율은 호주 출생자들에 비해 다소 낮았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가 그랬다.
비영어권 출신 이민자들 중 대학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은 5.2%로 호주 출생자들의 1.5%보다 높았다.
평균 주당 수입은 영어권 출신 이민자들이 가장 높았고, 호주 출생자가 뒤를 이었으며, 비영어권 출신국 이민자들은 가장 낮았다.
그러나 비영어권 출신국 이민자들 중 젊고 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은 거의 호주 출생자들 못지 않은 대우를 받아 최근 이민 정책이 기술자 우대로 바뀐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자가 아닌 호주인 가정이 이민자들보다 5% 정도 더 부유하며, 이는 순수익이 더 많고, 연금예금과 투자가 더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이민자들은 이민자가 아닌 호주인들보다 부동산에 더 많이 부를 축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도시의 부동산을 집중 매입해 일부 가격 상승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호주가 지난 10년 동안 기술이민에 초점을 맞춘 결과, 중국은 이탈리아를 누르고 영국, 뉴질랜드 다음으로 3번째 높은 기술이민 유입국이 됐다.
AMP금융서비스 그레이그 멜러 관리이사는 자신도 영국에서 왔다며 호주의 기술이민자들 숫자는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은 역사적으로 호주 경제 성공의 주요 요소가 되어왔고, 은퇴인구가 증가하고 고령화 사회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욱 이민이 중요하다”며 이민의 대안은 일반 호주인들의 세금을 올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멜러 이사는 “호주가 이민자들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는 세계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난민 인구가 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는 1988년 인도주의 정책에 의해 난민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호주의 난민 분포는 인구 1만 명당 10명의 비율로 캐나다 1만 명당 50명, 스웨덴 1만 명당 87명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호주의 난민 비중은 25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들 중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독일 등 14개 국가들 보다 낮다.
이은형 기자 info@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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