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42) K-리그 성남 감독의 큰아들 신재원(14·사진) 군이 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재원은 한국 14세 이하 대표팀 상비군 소속이다.
신재원은 올해 호주에서 233개 팀이 참가한 국제축구대회 캉가컵에 존 폴 컬리지 소속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이끌었다.
팀의 주장을 맡은 신재원은 아버지와 같은 포지션인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 10골, 7도움을 기록해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신태용 감독이 총감독으로 있고 기성용을 배출한 호주의 TY스포츠아카데미에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유학 중인 신재원은 올해만 타스컵 우승, 빌터너컵 퀸즐랜드 주 1위 등을 이끌었다.
신 감독은 “큰아들이 호주 유학을 경험한 (기)성용이처럼 성장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재원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아버지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
언젠가 A대표팀에도 뽑히고 싶다”고 말했다.
권상진 기자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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