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서 호주와 한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16일(이란, 카타르 현지시간) 한국은 이란에서, 호주는 카타르에서 각각 치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한국은 이란에게 0대 1로 패한 반면, 호주는 이라크에 2대 1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테헤란 원정경기에서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이라는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 아자디 경기장에서 이란의 자바드 네쿠남에게 후반 31분 결승골을 내줬다.
후반 7분 마수드 쇼자에이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승리의 가능성을 높였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현재 최종예선 A조에서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승점이 동률인 이란을 골 득실차로 간신히 따돌린 상황이다.
한편 호주는 카타르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2대 1로 이기며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라크는 후반 27분 알라야 압둘제라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 10분 전 맥카이의 코너킥을 케이힐이 헤딩골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분 뒤 아치 톰슨이 또 한 번 헤딩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호주는 이날 승리로 오만을 제치고 아시아 최종 예선 B조 2위를 차지했다.
B조에는 호주를 포함해 요르단, 오만, 이라크, 일본이 있다.
현재 B조의 선두는 승점 10점의 일본이다.
한국과 호주는 다음달 14일 한국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현정환 인턴기자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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