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1 |최종수정2010.12.02 15:57:55가정은 물 사용량을 급격히 감소시키고 있지만 5년 전 대비 평균 95%의 수도요금 인상에 직면하고 있다.
호주통계국이 29일 공개한 전국 수자원 사용 실태 자료에 따르면 2008/09년 전국 가정은 5년 전 대비 물 사용량이 16%나 줄었다.
하지만 전국 수도요금은 동기간 1000리터당 40센트에서 78센트로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NSW 소재 시드니수도국(Sydney Water)은 연간 6%의 수도요금을 올릴 예정이다.
시드니수도국이 최근 주의회에 올린 계획안에 따르면 물가 조정된 실제 수도요금은 연간 3% 상승된다.
연간 2-3%인 물가를 반영하면 수도요금은 5-6% 올라간다는 것이다.
이번 수도요금 인상 예측은 현재 완전 가동 중인 커넬(Kurnell) 담수화 공장 투자를 위한 20억 달러 재원 마련을 위해 총 31% 급등시켰던 근년의 인상분에 더해지는 금액이어서 민생고를 가중시킬 전망이다.
시드니수도국의 가격 인상안은 최종적으로 독립가격규제심판원(IPRT)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극심한 가뭄으로 한때 50%를 밑돌았던 시드니 주변 댐들의 저수량은 2007년 중반 이래 55-6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권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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