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12일부터 3박4일간 브리즈번에 머무르며 마이클 볼 코치와 훈련에 대해 상의할 것을 7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육군훈련소에서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지난 10월 31일 퇴소한 박태환은 9월을 마지막으로 SK텔레콤과의 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현재 새 후원사를 물색 중이지만 더 이상 운동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박태환은 ‘선(先) 훈련, 후(後) 후원사 찾기’를 택했다.
박태환은 돈이 들지 않는 진천 선수촌(국가대표를 육성을 위한 선수촌)에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그가 마이클 볼 코치를 찾은 이유는 “마이클 볼 코치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성격에 맞춰 세심하고 편안한 지도를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나에게 수영하는 재미를 다시 알려준 분“이라며 ”내 마음속을 훤히 보고 있는 듯 나를 잘 알고 있다“는 신뢰감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내년 2013바르셀로나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의사를 밝혔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정환 인턴기자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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