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14 |최종수정2010.12.14 11:02:252012년 4.1% 상승, “2011년 초반까지 고용시장 호전”소매판매(Retail Sales)가 올 크리스마스 대목 내내 시원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011년에는 기대할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13일 보도했다.
경제전문조사기관 엑세스이코노믹스에 따르면 2010년에는 일자리 성장률이 두드러졌다면 내년엔 소매판매의 성장률이 3.2% 팽창될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2012년에는 소매판매가 4.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자리가 증대되었으니 사람들이 지갑을 열고 소매지출이 향후 많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엑세스이코노믹스는 “작년과 비교해서 올해 크리스마스 대목의 소매판매는 완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소매분야에서 2011년에는 좀 더 좋은 소식이 들릴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또한 “2010년에는 일자리 성장이 눈에 띄었다.
2011년에도 기세를 몰아 적어도 초반까지는 일자리 성장이 팽창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주 호주통계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은 고용성장의 기록적인 해로 남을 것 같다.
이미 2010년 1월부터 11월까지 36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겼다.
엑세스이코노믹스는 “호주경제가 궤도를 잘 밟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지난 1년 동안의 일자리 성장률을 보면 알 수 있다.
연간 일자리 성장률 3.4%로 왕년에 2006년 중반부터 2008년 중반까지 일자리 전성기 때 보여줬던 일자리 성장률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 7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호주중앙은행의 글렌 스티븐스 총재는 “내년 한 해 동안의 일자리 성장률은 아마도 완만할 것이다.
대신 몇 달 안으로 호주경제의 다른 지표가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엑세스이코노믹스는 2010년 일자리 성장률이 2011년에도 계속되면서 가계수입이 증대될 것이라고 했지만 소비자들은 정작 계속된 금리인상과 글로벌경제위기의 여파로 2010년의 소비자 씀씀이와 가계지출은 신중했다.
엑세스이코노믹스는 “11월에 단행된 기준금리 인상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소매판매에 손상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준금리는 2009년 10월에 49년 만의 최저인 3%를 기록했으나, 이후 1년여 간 7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증가시켜 현재 4.75%를 나타내고 있다.
엑세스이코노믹스는 “이자 상환은 이미 지난 한 해 동안 수입의 3%가 올랐으나, 앞으로도 계속 올라 수입 중 이자로 나가는 액수가 점점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은형 기자 info@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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