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카슬한글 배움터는 호주 뉴캐슬에 사는 교민들이 한국인 1 세( 주로 입양아들과 그의 가족들 ),한국인2 세 등 한국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봉사단체로 호주 NSW 문교부 등록 학교입니다.
매주 토요일에 하는 수업외에도, 학기중 생일 파티나 학기 BBQ, 체육대회, 소풍, 그리고 매년 2박 3일 한국 캠프를 가고 있습니다.
또한 2000년도 개교 이래 이 한글 배움터는 매3 년마다 한국을 방문하여 배운 한글과 한국 문화를 실상에서 사용하고 그 배움을 돈독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3번째 한국 방문은 총 41명이 9 월 15 일에 한국에 도착해 2-3주를 보냈습니다.
통영에 도착한 우리들을 태풍이 축하해 준 덕분에, 하루 동안 호텔에 갇혀 태풍 피해의 절박함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국 방문 중 우리는 한국의 과거를 엿보고, 현재를 느끼며, 미래를 예측하고자 했습니다.
그러기위해, 우리는 많은 곳을 방문했습니다.
우리의 옛 모습을 배우고자, 신라의 고도 경주, 수원 화성, 안동을 방문하였고, 우리의 자유를 향한 마음을 배우고자 독립기념관과 판문점을 방문하였습니다.
한국의 남북 분단 현실은 춘천 102 보충대(군인 입소 장소)를 방문해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모두 분단 상황을 안타깝께 생각했고 몇 명의 부모들은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안타까움 중에도 소박한 기쁨이 있었습니다.
안동에서는 벼가 익어가는 논두렁을 걸어서 데이비드 브렛(David Barrett) 과 제니 브렛(Jenny Barrett)의 한국 전통 결혼도 보았습니다.
한국 생활의 기초가 되고 있는 불교를 배우기 위해 부석사, 설악산, 의상대, 홍련암, 낙산사를 방문하였습니다.
학교생활을 엿보기 위해 영주 제일고등학교, 강현 중학교에서 운동회, 강현 애니 고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학생들과의 만남과 홈스테이(homestay)는 우리들에게 한국의 생활을 피부로 느끼게 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K-pop 팬들을 위해 춘천 MBC 방송국을 방문하여, 메이 퀸과 다른 가수들의 공연을 보고 함께 춤을 추어 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방송이 어떻게 제작되는지 직접 참가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싸이(Psy)의 유명세는 우리를 따르며 계속되어 10월 2일 명동에서 진행되었던 외국인 강남 스타일 춤추기 공연에도 참석하였습니다.
한국의 문화를 한마음으로 담은 우리는 설악산과 남이섬을 방문하며 자연을 배웠습니다.
양부모 만나기, 난타 공연 그리고 롯데월드와 서울 구경을 마지막으로 우리의 2012 한국방문은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방문이 우리 모두에게 한국에 대해서 배우고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 방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세옥(뉴캐슬한글배움터 교장)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