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사 홈페이지 접속 폭주, 일부팬 불만 제기세계 최고의 축구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친선 경기를 유치하기 위한 도시간 각축전이 시드니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이번에는 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팬들 간의 입장권 예매 전쟁이 온라인을 달궜다.
내년 7월 20일 시드니의 ANZ 경기장에서 열리는 맨유 대 호주 A리그 올스타팀과의 경기 티켓의 온라인 판매가 개시된 12일 오전 9시 온라인 판매사인 티켓텍(Ticketek)의 홈페이지는 거의 마비 수준이었다.
호주축구협회에 따르면 1만 5천석에 이르는 일반인 관람 티켓이 판매 개시 2분만에 매진됐다.
이에 일부 팬들은 표를 선택하고 지불을 하려는 순간 홈페이지가 다운됐다며 트위터와 티켓텍 페이스북에 불만을 제기하는 등 맨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티켓은 호주축구협회에 회원등록을 한 사람을 대상으로만 판매가 이뤄졌다.
호주축구협회 대변인은 내년 4월 말경 다시 한 번 티켓 판매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판매 당일 25장 이상의 티켓이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eBay)에서 거래됐다.
A석 티켓 2장은 2200달러에서 경매가 시작되기도 했다.
그러나 호주축구협회의 대변인은 이베이와 같은 경매 사이트에서 구입한 암표는 취소될 수도 있다며 경고했다.
서기운 기자freedom@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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