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12 |최종수정2011.01.11 16:02:16시드니모닝헤럴드지와 일요일판 선-헤럴드(Sun-Herald)지에서 1831년 4월 창간 이래 18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편집인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아만다 윌슨(Amanda Wilson)으로 30년이상 저널리스트로 일했고, 시드니모닝헤럴드지에는 94년에 합류했으며 지난 해 10월부터 편집인 대리로 근무해왔다.
최초 여성 편집인이 된 윌슨씨는 “능력 있는 여성 동료들이 매우 많았는데 왜 지금에 와서 첫 여성 편집인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헤럴드지에는 항상 재능 있는 여성 인재들이 많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윌슨 신임 편집인은 독립적이고 차별화된 신문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호주에서 가장 유능한 언론 전문인들과 일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시드니모닝헤럴드지는 항상 수준 높은 독립적 언론을 지향해왔고, 그 전통을 계승할 수 있는 기회를 내가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윌슨 신임 편집인은 멜번 소재 뉴스리미티드(News Ltd)의 수습을 시작으로, 브리즈번 ‘선데이익스프레스’에서 편집인 보조로, ‘더선데이타임즈’에서는 부주필을 역임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지 모회사인 페어팩스 미디어의 그렉 하리우드 대표 대행은 지난 10일 첫 여성 편집인을 임명하며 “오늘은 신문과 회사 양측에서 중대한 날이다.
그는 강인하고,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으며, 균형감각이 있고, 직감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은형 기자 info@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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