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14 |최종수정2011.01.17 13:36:31호주와 한국의 한판승부가 기다려진다.
‘AFC아시안컵 카타르 2011’ 우승후보인 한국과 호주의 대결이 14일 오후 12시15분 카타르 도하 소재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호주와 같은 C조 소속으로 호주와 한국은 각각 인도와 바레인을 4-0과 2-1로 꺾은 상태이다.
한국이 골 득실차로 호주에 뒤떨어져 C조 1위는 호주가 올라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이는 한호간의 대결은 한국의 박지성과 호주의 팀 케이힐이 맞붙는다는 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지성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3경기 6골을 기록했다.
케이힐은 19경기 9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A매치 96경기(13골), 케이힐은 47경기(23골)에 출전한 각 팀의 간판스타이다.
박지성은 "케이힐은 키가 작지만 빠르고 볼 키핑 능력이 좋다.
탄력이 좋아 공중볼 다툼도 잘한다"고 했고, 케이힐은 "박지성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는 스타"라고 치켜세웠다.
한국은 곽태휘가 퇴장으로 호주전 출장이 불가능하다.
조광래 감독은 186cm 장신 수비수 황재원을 대체했다.
홍정호도 188cm 장신이지만 몸싸움에 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황재원의 호주전 선발이 유력하다.
또 호주 유학을 다녀왔던 기성용을 홀딩 미드필더로 내리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해 호주와 맞설 예정이다.
4개조 16개국이 출전한 ‘2011 AFC아시안컵 카타르’는 지난 7일부터 시작돼 29일에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지성 이외에도 차두리(셀틱) 이정수(알 사딕)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기성용(셀틱) 이영표(알 힐랄) 등이 출전하고 호주도 루커스 닐(갈라타사라이), 해리 큐얼(갈라타사라이)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은형 기자 info@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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