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차세대 골퍼 오수현이 호주 레이디즈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하며 깜짝 스타가 됐다.
아마추어 선수인 오수현(17. 멜버른 매키넌고교 2)이 지난 3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볼빅-RACV 레이디즈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오수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최운정(23. 볼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세계 랭킹 5위인 오수현은 전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선두에 올랐으나 12번 홀에서 4온 한 뒤 3m 거리의 파 퍼트에 이어 80cm보기 퍼트를 놓쳐 2타를 잃고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최운정은 마지막날 버디 퍼팅이 홀을 살짝 벗어나는 바람에 3타밖에 줄이지 못해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쳤다.
한편 대회의 우승자인 캐리 웹(39)은 13언더파 203타로 이 대회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날 5언더파를 몰아친 캐리 웹은 이 대회에서만 무려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유소현(23 혼마)는 6언더파 210타로 9위에 올랐다.
허지혜 인턴기자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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