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21 |최종수정2011.01.21 09:23:39나달의 4개 메이저 전대회 우승여부 관심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1월17일~1월30일)이 지난 17일 호주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호주오픈테니스대회는 영국의 윔블던대회, 프랑스 오픈, 미국의 US오픈 테니스 선수권대회와 함께 4대 그랜드 슬램에 속하는 대회로 역사는 다른 대회들에 비해 가장 늦지만 제일 일찍 열려 올 한해 테니스계의 판도를 가장 먼저 예측할 수 있는 경기이다.
이번 대회 최고 관심사는 남자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4개 메이저 전대회 우승여부이다.
나달은 지난해 호주오픈을 제외한 모든 메이저대회를 석권했다.
일단 첫 스타트는 괜찮았다.
나날은 18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서 마르코스 다니엘(브라질)에 기권승을 거두며 1회전을 47분만에 통과했다.
나달의 4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을 저지할 강력한 맞수로는 세계랭킹 2위 로저페더러(스위스)가 손꼽히고 있다.
지난 해 호주오픈 우승자이기도 한 페더러는 19일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질레 시몽(프랑스)을 물리치고 3회전에 안착한 상태이다.
여자부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부상 여파로 불참한 가운데 무관의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비너스 윌리엄스(세계랭킹 5위.미국)와 킴 클리스터스(세계랭킹 3위.벨기에)가 워즈니아키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주의 테니스 스타 레이튼 휴이트(세계랭킹 54위)는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받았으나, 1회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다비드 날반디안에게 5세트 접전 끝에 패해 조기 탈락했다.
김평호 인턴기자 info@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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