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21 |최종수정2011.01.21 09:24:43‘2011 카타르 아시안컵’ 8강 대진이 모두 가려졌다.
20일 새벽에 열린 아시안컵 예선 D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라크가 북한을 1-0으로 제압하고 8강행 마지막 티켓을 차지한 가운데 8강 전은 한국-이란, 일본-카타르, 우즈베키스탄-요르단, 호주-이라크의 대결로 압축됐다.
51년 만에 ‘왕의 귀환’을 꿈꾸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전 1시 25분(한국시간) 강력한 우승후보 중하나인 이란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호주와 2승 1무(승점7점)로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로(호주+5, 한국+4) 아쉽게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8강전 이란, 4강전 일본, 결승전 호주로 이어지는 죽음의 대진에 들어서게 되었다.
1996년 대회부터 5회 연속 한국과 격돌하게 된 이란은 한국 대표팀 비디오 분석관이었던 압신 고트비가 사령탑을 맡고 있고, 지난해 국내 평가전에서도 0-1로 조광래호 출범 후 첫 패배를 안겼기 때문에 이란과의 8강전은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한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 언론이 한국대표팀과의 4강전을 기대한 가운데 과연 일본이 카타르의 홈 텃세를 이겨내고 4강에서 한-일 축구 대표팀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여부도 이번 8강전의 관전 포인트이다.
김평호 인턴기자 info@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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