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25 |최종수정2011.01.25 09:04:36호주인에게 죽음과 세금보다 더 확실한 건 없지만 여기에 한가지를 더 추가한다면 그것은 바로 계속해서 확대되는 그들의 허리둘레일 것이다.
2025년 호주 비만 인구수는 정상체중 사람들을 초과하게 될 것이라고 미래의 호주인 몸무게 증가율에 대해 조사한 학자들이 말했다.
그들은 2000년-2005년 사이 늘어난 몸무게 추이를 보고 추산한 것이다.
약 63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를 주도한 모나시 대학 헬렌 월스 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에는 성인의 약 28%만이 정상체중이고, 34%는 비만, 과체중의 비율은 약 38%로 추산됐다.
따라서 과체중 비율이 꾸준히 지속되면서 과체중인들이 향후 비만인으로 옮겨가 비만인 비율이 25년 후 급증한다는 것이다.
보통 체중 범주에 속해 있는 사람들 또한 더 많이 과체중 범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 연구원은 말했다.
월스 연구원은 비만인구 급증은 정부가 비만 근절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을 갖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건강 대책을 시행한다면 충분히 예방될 수 있다고 했다.
예방건강태스크포스의 일원인 폴 지메트 명예교수는 비만과 연관돼 관절염, 수면 중 호흡곤란, 우울증이 증가되지만, 체중과 관련된 건강문제에서 이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경고했다.
즉 사람들이 비만이 얼마나 많은 질병을 가져다 주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지메트 교수는 “1980년-2000년 사이에 일어난 여러 가지 생활의 변화가 사람들의 비만이 될 여지를 심어주었다.
또한 많은 신체적 활동을 요구하는 직업이 없어졌고, 교통수단이 변화한 것도 비만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김평호 인턴기자 info@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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