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호주 성인 여자탁구 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된 오남호 감독의 취임 인사 겸 탁구교실 개관식에 호주 탁구협회 관계자들과 동포사회 체육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 6월 2일 호주 성인 여자탁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된 동포 탁구인 오남호씨가 취임인사를 겸해 탁구 꿈나무 발굴 및 동포 아마추어 탁구인들을 위한 탁구교실을 개관했다.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오 감독은 15일 글레이즈빌 소재 ‘오남호 탁구 아카데미’에서 감독 취임 인사와 탁구교실 개관 행사를 갖고, 한국 탁구의 저력을 호주 사회에 배양시키며 동포자녀 탁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인사 및 탁구교실 개관식에는 피터 마리오트 호주탁구협회 대표를 비롯해 탁구협 이사회 의장인 다니엘 리, 호주 탁구대표팀 총감독인 옌스 랭, NSW 주 탁구협회 데니스 오브리언 회장, 재호주대한체육회의 백승국 회장과 강대원 전 회장, 전용민 이일성 전 재호주대한탁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오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취임 및 탁구교실 개관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또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용인대학교 총장)이 취임 축하 인사말을 전달했다.
초등학교 시절 탁구를 시작한 오 감독은 청소년 국가대표를 거쳐 지도자 과정을 위해 호주로 유학왔으며 이후 호주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대표팀 은퇴 이후 호주탁구협회로부터 주니어 대표팀 감독직을 제의받고 지도자로 선수 육성에 전념해 왔으며 NSW 주 탁구협회 감독직도 병행하던 중 지난 2일 호주 탁구협회로부터 성인 여자대표팀 감독직으로 발탁됐다.
오 감독은 이날 마무리 인사를 통해 “한국 탁구의 저력을 기반으로 호주에서 세계 제패 선수를 배출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동포 탁구인은 물론 장애자들의 체육활동을 위한 봉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인권 기자 ikhu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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