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드니를 방문했다.
맨유는 13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호주(20일), 일본(23일), 홍콩(29일) 순으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맨유는 사령탑을 대대적으로 교체한 이후 처음으로 시즌 투어에 나섰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에 올랐다.
또한 23년동안 맨유에서 활약하던 라이언 긱스도 플레잉 코치로 데뷔하면서 팬들은 새로운 맨유를 기대했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지휘봉을 잡고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맨유는 13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국립경기장서 열린 아시아투어 태국 싱하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티라텝 위노타이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패했다.
감독 취임 이후 첫 공식 경기였다.
반 페르시, 웨인 루니 등 맨유의 주된 선수들이 빠진 경기였지만 혹평과 질타는 피할 수 없었다.
모예스 감독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차라리 약점을 발견하는 것이 낫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아시아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이적설을 잠재웠던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면서 다시금 이적설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의 이적은 없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시드니는 맨유의 아시아투어 2번째 국가로 20일 시드니 ANZ 스타디움에서 호주 1부 리그 올스타와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동윤 인턴기자 edit@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