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호주대한체육회 산하 킥복싱협회와 복싱연맹이 주최한 ‘종합격투기 킥복싱 및 복싱 시연회’가 17일(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크로이든 파크 소재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는 체육회 관계자들과 한인단체장, 일반교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대강당에 마련된 특설링에서 펼쳐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지켜봤다.
장지훈 킥복싱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시연회 1부에서는 전요셉 킥복싱협회 회장과 한샘 부회장이 킥복싱 및 격투기 시범을 선보였다.
또 전요셉 회장은 복싱-킥복싱-격투기의 각 종목별 기술 동작을 하나하나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진 시연회 2부에서는 복싱연맹의 하지우 회장과 현역 복싱 선수들이 3라운드씩의 권투 시범경기를 진행했다.
전요셉 회장은 “킥복싱협회와 복싱연맹이 공동으로 제1회 종합격투기 킥복싱 및 복싱 시연회를 열게 되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태국의 무예타이, 일본의 K1, 동유럽의 자유형 킥복싱, 종합격투기에서 사용되는 격투 킥복싱 등 다양한 킥복싱 기법을 소개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국 재호주대한체육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시연회를 준비한 킥복싱협회와 복싱연맹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올해 1월에 재호주대한체육회의 24번째 가맹단체로 등록한 킥복싱협회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윤덕 해병대 전우회장은 축사에서 “한인사회의 친목과 단결을 도모하는데 체육단체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건강하고 건전한 한인사회를 이루는데 모든 체육인들이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석준 시드니 한인회장은 “킥복싱협회의 부회장들이 현직 변호사로 근무하는 등 문무를 겸비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이번 시연회 개최를 위해 수고한 모든 분들께 격려와 성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중 양윤덕, 임영한, 조성권 킥복싱협회 고문들에게 협회장의 감사장 수여가 있었고 레크리에이션 협회(회장 이윤경)의 댄스 공연이 시연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허인권 기자 ikhu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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