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젊은이들의 통과의례였던 운전면허증 취득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SW 교통통계국(Bureau of Transport Statistics)의 연구에 따르면 35세 이하 젊은층은 과거 또래들 보다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려는 의지가 약해졌다.
연습운전(L자)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신청은 기록적으로 높았지만, 정식 면허를 취득하려는 젊은이들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20-24세 젊은이들의 면허증 소지 비율이 1991년 79%였지만, 2009년 51%로 급격히 떨어졌다.
같은 기간에 19세 이하 젊은이들의 면허증 소지 비율은 20% 하락했다.
교통통계국의 팀 레이몬드 이사는 “이는 매우 극적인 하락세”라면서 놀라움을 표시했다.
레이몬드 이사는 면허증 취득 감소가 강화된 면허 관련 법규 때문이라고 처음에 추측했다.
초보운전(P자) 보유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연습운전자의 감독운전(supervised driving) 시간을 50시간에서 최소 120시간으로 증가한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런 운전 법규가 도입되기 전에 이미 변화는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몬드 이사는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와 휴대폰의 상용화로 남의 자가용 이용이 훨씬 용이해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권상진 기자.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