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골퍼 강지만 5언더파 공동 6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스포츠 스타인 아담 스콧이 호주PGA챔피언십의 주인공이 됐다.
스콧은 10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의 로얄파인리조트골프장에서 끝난 호주PGA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통산 14언더파의 뛰어난 성적으로 조커크우드컵(Joe Kirkwood Cup)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리키 파울러가 10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으며, 잭 윌슨(8언더파), 카메론 퍼시(7언더파), 마이클 라이트(6언더파)가 뒤따랐다.
한국인 골퍼 강지만이 5언더파로 제이슨 로리스, 가레스 패디슨, 내이선 그린, 애슐리 홀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스콧은 올해 4월 세계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미국PGA 마스터스에서 호주인 최초로 우승하며 호주 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
이후 8월 26일 PGA투어 바클레이스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을 타이거 우즈에 이은 2위로 끌어올렸다.
스콧은 “계속 승리한다면 랭킹 1위에 가까워질 것이다.
지금 최고의 컨디션이다”면서 “세계 넘버원이 되고 싶다.
이는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
세계 정상이 멀지 않은 것 같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스콧은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스포츠 스타 1위에 올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7일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스포츠 스타 50인(남 30명, 여 20명)의 명단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스콧을 1위로 선정했다.
인사이더는 스콧에 대해 "스콧은 꿈처럼 멋있는 사람이며 매우 훌륭한 골퍼다.
2013년 주요한 골프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으며 그의 미소는 모든 사람의 심장을 녹아내리게 할 만큼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스콧에 이어 미국 육상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미국 봅슬레이 팀에 소속되어 있는 롤로 존스(여)가 2위에 올랐다.
인사이더가 밝힌 섹시한 선수 선정 기준은 복근, 미소, 눈, 머리칼, 가슴근육, 이두박근과 같은 신체 조건 및 댄스 감각, 패션 감각, 그리고 유머 감각 등 이었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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