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투런포에 환호하는 캔버라 선수들(canberratimes.com.au 온라인 캡처)삼성, 연장전 끝 캔버라에 5-9 분패..결승행 눈앞 좌절 캔버라 카발리가 한국시리즈 3연패에 빛나는 삼성 라이온즈를 준결승에서 꺾고 정상을 노리게 됐다.
반면 삼성은 아시아 국가 1위 야구팀간 클럽 대항전인 2013아시아시리즈 결승을 앞두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속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2년 만에 도전에 나선 트리플크라운의 영광도 물거품이 됐다.
캔버라는 지난 18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준결승전에서 5대5로 승부의 균형을 이루던 연장 10회 잭 머피가 쏘아올린 회심의 결승 투런포와 애런 슬론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을 9-5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프로야구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인 삼성은 아시아시리즈 제패까지 노렸으나 상대적으로 ‘약체’로 여겼던 복병 캔버라에게 불후의 일격을 당했다.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끝판대장’ 오승환의 공백이 아쉬운 무대였다는 평가다.
캔버라는 19일 일본의 라쿠텐 이글스와 대만의 퉁이 라이온즈의 승자와 20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캔버라의 이변이 계속될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기운 기자 freedom@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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