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와이옹 탄광구 개발계획안(wallarah.com.au) 광자公 호주법인 각고의 노력, 정부 지원사격 효험 濠법인장 정기교체로 새 국면 속 승인 기대감 고조와이옹 탄광구 개발 프로젝트가 내년 3월 승인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정부가 약 4000만 달러를 투입, 추진하다 환경파괴를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벼랑 끝에 몰렸던 NSW 와이옹 탄광구(왈라라2 탄광구) 개발프로젝트가 내년 3월 인허가를 획득하며 연착륙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나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 지분 100% 공기업인 한국광물자원공사(KORES) 호주법인(법인장 박명재)을 주축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신년 들어 환경영향평가(EIS)를 통과, 허가권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3월 NSW주정부가 승인을 거부하며 세인들의 관심을 모은지 2년9개월만에 인허가 전망시기를 특정한 구체적인 발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NSW 주정부 계획부는 광자공 호주법인이 제출한 서류와 주민들이 낸 의견서, 유관기관의 보고서를 토대로 최종 심의를 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한 단계씩 순탄하게 거쳐왔으며 사실상 1~2개 단계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는 주정부 산하 계획사정위원회(PAC)가 위원들을 선임, 환경영향평가 승인 여부를 결정짓는 단계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주정부는 준수 조항에 관한 단서를 달고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현재의 관측들은 주정부의 보고서 작성이 임박한 단계라는 것. 따라서 주민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공청회를 실시하는 단계도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주정부에서 EIS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기는 내년 3월에서 늦어도 상반기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익명을 요청한 정부쪽 또 다른 관계자도 "지금의 추세로 봤을 때 와이옹 탄광구 인허가가 내년 3월에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95년 광자공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개발에 착수, 지금까지 약 4000만 달러가 투입된 개발프로젝트는 환경 문제에 발목이 잡히며 오도가도 못하는 교착상태에 빠진 채 손실액만 키워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그러나 일각에선 외부 악재들이 동시에 돌출되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수긍할만한 시각도 강했었다.
최근 호주를 덮친 광산불경기로 지역주민들의 민심이 반발에서 승인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더하는 이유다.
특히 그 당시 주정부의 정권교체와 맞물려 와이옹이 포함된 센트럴코스트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크리스 하처 의원이 주정부 에너지자원장관을 맡게된 것도 악재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해 10월 재신청에 성공했고 이듬해 1월 환경영향평가지침(DGR)을 발급받아 승인심사가 비로소 재개되며 숨통을 돌리게 됐다.
이후 6개월간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최종보고서를 주정부에 낸 뒤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에 있다.
광자공 호주법인의 지분 82.25%를 비롯해 SK네트웍스 리소시즈(4.25%), SK네트웍스 오스트레일리아 리소시즈(4.25%), 경동 오스트레일리아(4.25%) 등이 전체 지분의 95%를 확보한 한국컨소시엄은 당초 매장량 13억8000만t 규모의 와이옹 탄광구를 개발, 해마다 450만t의 유연탄을 생산함으로써 스프링베일(연산 330만t)과 앙구스플레이스(연산 300만t)를 뛰어넘는다는 복안이었다.
한편 광자공 호주법인은 최근 법인장 정기인사를 통해 박명재(49) 신임 법인장이 지난 11일부터 노스시드니 사무실로 나오며 업무를 파악하고 있다.
이정기 전임 법인장은 지난 20일 한국으로 귀임했다.
허겸 기자 khu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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