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한국 직장인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나라 1위에 선정됐다고 한국의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취업포털 잡 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932명을 대상으로 ‘살고 싶은 나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민이 자유롭게 허용된다면 살고 싶은 나라는 어디냐’는 질문에 ’호주’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14.3%로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10.9%), 일본(9.7%), 캐나다(7.7%), 프랑스(7.6%), 영국(7.4%), 미국(7.1%), 뉴질랜드(4.5%), 핀란드(3.9%), 스웨덴(3.6%)이 뒤를 이었다.
대륙별로는 ‘유럽’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52.7% 응답률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아시아(17.1%), 오세아니아(14.5%), 북아메리카(11.5%), 남아메리카(2.1%), 아프리카(1.6%), 중동(0.5%) 순이었다.
좋은 나라의 조건은 무엇이냐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복지가 좋은 나라’가 73.3%로 가장 많았다.
자연환경이 좋은 나라(50.6%), 시민의식이 좋은 나라(46.7%), 문화가 좋은 나라(45.7%), 치안이 든든한 나라(40.6%), 일자리가 많은 나라(35.4%), 부강한 나라(23.1%)가 뒤를 이었다.
‘실제 이민이 가능하다면 한국을 떠나겠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인 76.1%가 ‘떠난다’고 답했다.
‘떠나지 않는다’는 응답은 23.9%에 그쳤다.
떠나고 싶은 이유는 ‘미흡한 복지정책’이 62.5%로 가장 높았으며, 떠나지 않는 이유는 ‘타국에 적응하기 힘들 것 같아서’란 응답이 51.1%로 과반을 차지했다.
권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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