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표 중 33표 획득, “발전적, 혁신적 개혁 원하고 있다”하지우 재호주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이 3년 임기의 재호주대한체육회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하 당선자는 12월 20일 시드니한인회관에서 열린 재호주대한체육회 12대 회장 선거에서 33표(63%)를 얻어 19표를 얻은 강흥원 전 재호주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눌렀다.
체육회의 고문 6명, 지회장 5명, 21개 가맹단체별 2명의 대표 42명 등 총 유권자 53명 가운데 5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하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개인적인 영광”이라면서도 “전체 대의원이 체육회에 대한 발전적, 혁신적인 개혁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엔 외부인 영입이 많았던 이사회나 집행부를 대의원 위주로 구성할 것”이라며 “이사들에게도 책임과 역할 분담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체육회장 후보, 선의의 경쟁 다짐-합동토론서 후보자 간 “질문 않겠다” 관련기사 강흥원, 하지우 체육회장 후보 정견발표 관련기사 체육회장선거 강흥원 하지우 후보 확정 이어 “지금까지 정기총회나 임시총회를 열어야만 대의원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대의원들이 이사회에 들어오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 당선자는 또 “공약한 대로 행정과 재정의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특별감사를 별도 선임해 보안장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체육 꿈나무’ 발굴 육성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
그는 “우수선수를 발굴 육성해 대한민국 소년체전에 참여시키고 한국 대한체육회를 위해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당선자는 “모든 체육인들이 진정한 스포츠맨십으로 돌아가 화합, 단결하는 체육회 조성을 꿈꾼다”면서 “반대파도 포용할 것이다.
함께하는 체육회, 미래지향적인 체육회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재 재호주대한체육회 경기이사인 하 당선자는 1955년생으로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