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ydneymorningherald 온라인 캡처]사실상 테니스 복귀전 “즐거운 경기 펼치겠다”호주팀 데이비스컵 주장(captain)인 패트 라프터(Pat Rafter)가 호주오픈에서 테니스 코트에 복귀한다.
1999년 세계 남자단식 랭킹 1위에 올랐던 라프터가 2002년 단식, 2004년 복식에서 사실상 은퇴한지 약 10년만에 2014년 호주오픈 복식에 나선다.
올해 41세인 라프터는 레이튼 휴이트(세계 43위)와 짝을 맞춰 남자복식에 출전한다.
서브 앤 발리 테니스로 유명한 라프터는 전성기였던 1997년과 1998년 US오픈 단식에서 우승했다.
2000년과 2001년 윔블던 결승 진출, 1997년 및 2001년 호주오픈 준결승 진출의 전력을 갖고 있다.
그는 남자 복식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1999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했으며, 1996년과 1998년 윔블던 준결승 진출, 1996년 US오픈 준결승 진출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제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최악의 선수일 것이다.
하지만 즐거운 경기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라프터와 휴이트는 1라운드에서 에릭 버터랙(미국)-라빈 클라센(남아공) 조와 대결한다.
이번 호주오픈에선 일부 호주 차세대 스타들의 불운한 대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버나드 토믹(57위)은 1라운드에서 남자 세계 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만나며, 애슐리 바티(153위)는 1라운드에서 여자 세계 랭킹 1위인 세레나 윌리암스와 대결한다.
▶ 조코비치, 윌리암스 1순위 우승 후보 = 이번 호주오픈의 남자단식에서 노박 조코비치(2위, 세르비아), 여자단식에서 세레나 윌리암스(1위, 미국)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베팅업체의 배당액에서 남자단식에선 디펜딩챔피언 조코비치가 1.85달러로 가장 낮았다.
라파엘 나달(1위, 스페인), 3.50달러, 앤디 머리(4위, 영국) 11달러, 주안 마틴 델 포트로(5위, 아르헨티나) 12달러, 로저 페더러(6위, 스위스) 15달러, 조 윌프레드 송가(10위, 프랑스) 순이었다.
레이튼 휴이트 67달러, 버나드 토믹(57위, 호주) 81달러였다.
여자단식에선 세레나 윌리암스가 1.70달러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았다.
디펜딩챔피언 빅토리아 아자렌카(2위, 벨라루스) 6달러, 리나(4위, 중국)와 마리아 샤라포바(3위, 러시아) 11달러, 페트라 크비토바(6위, 체코공화국) 21달러, 안젤리크 커버(9위, 독일) 26달러, 사마다 스토서(17위, 호주) 34달러 순이었다.
아나 이바노비치(14위, 세르비아) 67달러, 케롤라인 워즈니아키(10위, 덴마크) 81달러였다.
메이저대회 17회 우승 경력의 흑진주 세레나 윌리암스는 호주오픈 5회 우승 성적을 갖고 있다.
만약 그녀가 6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하면 크리스 에버트(미국)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가 갖고 있는 메이저 18회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하지만 여자 단식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에서 미국의 헬렌 윌스 무디가 19회, 독일의 스테피 그라프가 22회, 호주의 마가렛 코트가 24회의 금자탑을 쌓고 있다.
노박 조코비치가 올해 호주오픈 단식을 우승하면 4년 연속 우승이자 5번째 우승이 된다.
그는 윔블던과 US오픈 각 1회 우승으로 메이저대회에서 6회 우승했다.
권상진 기자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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