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만다 스토서, 호주오픈 3라운드 진출
케이시 델라쿼 4라운드 진출권 놓고 중국 정지에와 대결
호주 여자 테니스 대들보인 사만다 스토서(17위)가 2014년 호주오픈에서 3라운드에 진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반면에 레이튼 휴이트(세계 43위)는 남자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1라운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성인무대에 갓 진출한 10대 스타인 닉 키리오스(183위)와 타나시 코키나키스(570위)는 2라운드에 진출하며 선전하고 있다.
스토서는 15일 멜번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 불가리아의 츠베타나 피론코바(57위)를 2대0(6-2, 6-0)으로 완파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 세르비아의 아나 이바노비치(14위)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호주의 케이시 텔라쿼(120위)도 3라운드에 진출해 중국의 정지에(Zie Zheng, 56위)와 격돌한다.
텔라쿼는 2라운드에서 벨기에의 커스틴 플립켄스(19위)를 2대0(6-3, 6-0)으로 대파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그 외에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1위), 중국의 리나(4위),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3위) 등의 우승 후보들이 3라운드에 안착했다.
▶휴이트는 남자단식 1라운드에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세피(25위)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대3(6-7, 3-6, 7-5, 7-5, 5-7)으로 석패했다.
휴이트는 데이비스컵 호주 대표팀 주장인 패트 라프터와 짝을 맞춰 출전한 남자 복식 경기에서도 미국의 에릭 버터랙(복식 48위)과 남아공의 라빈 클라센(복식 45위) 조에게 2대0(4-6, 5-7)로 지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버나드 토믹(57위)은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만나 1세트를 4대6으로 내준 후 사타구니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프랑스의 니콜라스 마훗(46위)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6-3, 7-5, 4-6, 0-6, 6-3)로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던 매튜 앱든(67위)은 캐나다의 바섹 포스피실(30위)에게 3대1(6-3, 6-7, 6-7, 1-6)로 패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에 신예 닉 키리오스는 독일의 벤자민 베커(81위)를 3대1(6-3, 6-7, 6-2, 7-6)로 제압하고 2라운드에 진출해 프랑스의 베노트 페어(Benoit Paire, 28위)와 일전을 겨룬다.
코키나키스는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의 이고르 시슬링(73위)을 3대1(7-6, 0-6, 7-6, 6-2)로 돌려세웠지만 16일 2라운드에서 라파엘 나달을 만나 선전이 기대된다.
이 외에 남자단식에서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2위), 일본의 케이 니시코리(17위), 프랑스의 조-윌프레드 송가(10위), 스페인의 데이비드 페레르(3위) 등이 3라운드에 선착했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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