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메달 획득과 랭킹 15위 진입 목표오는 2월 7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릴 소치동계올림픽에 호주 역사상 가장 완벽한 대표팀이 출전한다고 오스트레일리안지가 24일 보도했다.
소치동계올림픽 국가대표팀 최고책임자인 이안 체스터맨(Ian Chesterman) 씨에 의하면 호주는 그동안 5번의 동계올림픽에서 총 5개의 메달만 획득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은 소치에서 새로운 기록을 선보일 60명의 선수를 포함하고 있어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
여자 31명, 남자 29명의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토리노와 벤쿠버 올림픽의 40명에 비해 50% 급증한 규모다.
체스터맨 씨는 “지난 시즌의 월드컵 경기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4명의 호주 선수가 총 25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시즌에서 8명의 선수가 또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표팀은 자격요건이 충분한 막강한 팀으로 좋은 조짐이 보인다”며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호주가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동계올림픽은 4년 전 벤쿠버 경기로 2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1 개를 획득했다.
호주는 이번 올림픽에서 4-5개 메달획득과 종합순위 15위 진입을 목표로 한다.
체스터맨 씨는 호주가 금메달 획득보다는 다수의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리디아 라실라(Lydia Lassila) 에이리얼 스키 선수와 세계 대회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알렉스 펄린(Alex Pullin) 스노우보드 크로스 선수에겐 금메달을 예상해도 좋다”고 밝혔다.
라실라 선수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부터 시작해 2006 토리노, 2010 벤쿠버 게임에 이어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출전하게 되어 4연패에 도전한다.
라실라 선수를 포함하여 지난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토라 브라이트(Torah Bright), 은메달리스트 데일 베그-스미스(Dale Begg-Smith), 세계 대회 2년 연속 금메달리스트 알렉스 펄린(Alex Pullin)이 호주대표팀의 선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프리스타일스키와 스노우보딩 종목은 호주 동계올림픽 사상 전례없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선수 4명이 모두 세계 대회에서 1-4위를 차지하면서 우승을 독식한 프리스타일스키 여자대표팀을 비롯해 모굴스키 남자대표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대표팀까지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슬롭스타일 스키의 러스 핸쇼(Russ Henshaw)와 안나 세갈(Anna Segal)은 세계랭킹 3위에 진입한 저력을 보유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세갈 선수는 현재 무릎 부상 상태로 대회 전 건강 테스트 진행 후 대표팀 합류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지난 2003년, 200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야나 피트먼(Jana Pittman) 선수는 소치 올림픽에서 전혀 다른 분야인 봅슬레이 여자 2인승 대표로 출전한다.
염현아 인턴기자 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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