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06 18:03:00]

 
영화 한 장면. 
 

담배를 많이 피는 사람은 삶이 게을러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브라질 파라나주 론드리나대학 연구팀은 흡연자 60명, 비흡연자 50명을 선정해 계보기를 착용하게 했다. 그리고 실험 대상자들을 하루 12시간, 총 6일간의 통계치를 분석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흡연자의 걸음 수는 비흡연자와 비교해 상당히 적게 나왔다. 폐 기능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보기에 나와 있는 수치를 비교해 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교해 최대 4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 예를들어 비흡연자가 일정 시간에 100걸음을 걷는 동안 흡연자는 40걸음도 걷지 못했다는 것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잘 알려진대로 담배 니코틴 연기로 폐 기능이 약화되고 그것이 신진대사의 활동을 늦춰 몸이 재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방해한 결과다”고 설명했다.

담배가 몸에 좋지않은 이론을 실질적으로 확인한 셈이다. 그래서인지 관계자는 “흡연이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했다.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면 몸이 피곤해지고 의욕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숙면이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해 나온 결과였다.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담배가 여러모로 몸에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한데도 잘 끊지 못하는 것에 대한 연구도 필요할 것 같다”면서 “어찌됐든 무조건 끊는 것이 정답이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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